유통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사회를 번영시킨다는 취지로 94년부터 모이는
"유통을 사랑하는 모임"이 있다.

유통업계의 경영자, 유통에 관심이 깊은 유통관계학자, 유통관련 정부
부서 관계자들이 모여 유통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조망해보는
우리 모임은 유통보국을 외치며 유통업계발전에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변명식 교수와 액세서리 디자인의 첨단을 가는 현대 악세사리 박옥경
원장이 발의하여 유통에 관심이 지극한 몇분의 뜻과 의지를 모아 발족하게
되었다.

유통의 발전이 나의 발전이며 유통분야에서 젊음과 패기로 각자 자기
맡은 분야의 최고 일인자가 되자는 취지로 모이는 모임은 다른 동창회나
동호인 모임과는 전혀 다른 특징이 있다.

취미나 특기 기호가 같은 모임이 아니라 일자체, 특히 유통에 관계되는
"일" 그 자체를 좋아해서 그 분야의 정상에 있는 분들의 모임이다.

우리 모임은 회원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앙코르받는 멤버가 되며 진실로
달콤하게 내일을 준비하자는 뜻으로 이름붙였다.

회원의 면모를 보면 장광준 회장은 뉴코아 전무로 유통업의 기린아이며
뉴코아를 순수 유통업 자체만으로 30대 재벌기업순위에 등극시킨 만사가
형통하는 마당발 기업인이다.

장순웅 총무는 한국 텔레마케팅 사장으로 텔레마케팅의 선구자이며
얼굴만 보아도 호감이 가는 모델형 사장이다.

또한 세계시장에서 품질과 디자인 가격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보석류를 생산하는 유신쥬얼리 김광현 회장, 두 분의 여성회원중 한분은
한국유통업 정보시스템의 선구자인 이부경 사장이며 다른 한분은 한국
패션업계를 리드하는 게스브랜드의 일경대표이사 박영조 부사장,
패션특별시를 운영하는 도매유통의 선두주자 거평프레야 김종근 사장,
인터넷 사이버마켓을 통해 미래유통을 열어가려는 애니타임 홍석표 사장이
업계를 대표한다.

인터원 컨설팅의 원창희 사장은 한국 유통상권분석의 대가이며 유통학계
학자로서 명망을 더해가는 연세대의 오세조 박사, 한국 유통산업의
중요정책을 담당하는 오구환 사무관도 함께 유통을 사랑하는 멤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