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오는 98년까지 선박용 엔진공장 확충등에 대한 설비투자및
연구개발에 총2조2천억원을 투자, 올해보다 3.3배 늘어난 10조원으로 키워
세계7대 중공업메이커로 부상키로 했다.

이대원삼성그룹기계소그룹장겸 중공업부회장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경영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중장기청사진에서 5개해외지역에 대한 생산거점 확보,
글로벌 사업체제를 구축하고 <>한계사업의 정리및 대중기이양 <>발전및 환경
설비등 고부가가치사업 집중육성 <>공장의 레이아웃 재배치를 통한 최적생산
체제 등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위해 사업성이 적고 정상화가 어려운 배처플랜트(BP)크라싱플랜트
(콘크리트믹서용 설비)를 중소기업에 이양하고, 중장비부문도 10개의
생산기종을 5개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또 기존사업과 시너지(통합)효과가 적고 불요불급한 신규사업은
보류한다는 전략하에 새로 추진해온 엘리베이터사업을 유보하고,
공장자동화 (FA)사업은 삼성항공에 이관키로 했다.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강화와 관련, 기전부문에서 선박용엔진과 발전
설비환경설비사업를 3대 주력사업으로 집중육성키로 했다.

선박용엔진사업의 경우 세계2위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분야에서는 기존 컨테이너선 살물선탱커중심에서 여객선 카페리 액화
천연가스(LNG)등 고부가가치선으로 주력상품을 전환, 세계2위의 조선업체의
위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기위해 생산거점을 현재의 영국(중장비) 태국(오일탱크)외에
중국(선박용 기자재가공)인도네시아(석유가스생산시설)미국등 5개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54개국 1백30개소에 달하는 해외딜러망은 98년까지 65개국 2백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중장비부품사업을 확보해온 경남 칠서공단부지(9만4천평),
군포중장비 공장등 총1천억원규모의 부동산도 조속히 매각,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이부회장 이해규사장
유상부사장 김무대표등 임직원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발진
대회"를 가졌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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