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들이 피하지방의 많고 적음에 따라 얼굴을 T존(코와 이마)
U존(뺨과 턱)등으로 세분화,부위별로 내용물을 차별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한 용기에 두가지 내용물을 넣은 "레쎄
디토T&U존 크림"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용기 중간에 칸막이를 넣어 좌우에 색깔과 성분이 각각 다른
내용물을 넣었다.

피하지방이 많은 T존에 바를 내용물에는 피지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이,피
지가 적고 건조하기쉬운 U존에 바를 내용물은 보습기능이 강화돼있어 부위
별로 적절한 피부손질이 가능토록 했다.

쥬리아는 T존 전용제품인 "홈에스떼 T존케어"를 신세대및 지성피부를
가진 여성을 겨냥,판촉을 확대하고있다.

비포컨트롤러 컨트롤팩 애프터컨트롤러등 3개품목을 1세트로 구성한 이
제품은 한정된 얼굴부위에만 바르도록 차별화돼 있다.

이밖에 LG화학도 피지억제기능을 함유한 "이지업T존팩""T존에센스"등을
선보이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