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의류매장에 화사한 색채의 봄신상품들이 속속 입점, 차가운 바깥
날씨를 잊게해준다.

그러나 아직 맹추위가 물러나지 않은만큼 봄상품의 매기는 그다지 활발하지
못한 편.

백화점들은 재고상품을 중심으로 겨울상품을 대량 가격인하해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1-2주간은 봄상품보다 겨울상품의 판촉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백화점들은 지난해 봄의 재고상품을 할인판매, 싼값으로 올 봄을
준비하려는 알뜰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졸업 입학시즌을 앞두고 사회초년생과 학생들을 위한 선물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롯데는 숙녀의류 신사의류 아동스포츠 잡화등 전부문에 걸쳐 겨울마감
최종가전을 실시한다.

유명디자이너브랜드의 스커트 반코트가 10만원이하에 판매된다.

졸업입학선물로 "BUM"의 학생가방 "폴로"의 가디건등이 추천 판매된다.

문구류가격은 학생노트 10권 한묶음이 3천~4천원선이다.

<>.현대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선물로 "폴로" 스킨로션세트를 6만5천원,
"파울로구찌" 넥타이를 4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해외브랜드의 향수 스카프 시계등이 4만~7만원에 판매된다.

무역센터점 지하1층 소피아플라자에서는 "줄리앙" "엘르"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새봄여성캐주얼전이 열려 니트 블라우스등 가벼운 봄의류가 판매
된다.

<>.그랜드는 식품매장내 제주도향토물산전을 마련, 낑깡 키위 토마토 유자
등의 특산과일과 건옥돔 꽃돔 백조기등의 건어물을 판매한다.

가구매장에서는 신학기 학생가구모음전이, 여성의류매장에서는 니트의류
창고 대방출전과 미씨의류집합전이 열린다.

<>.건영옴니는 "브렌따노" "스코필드" "베이비헌트"등 이랜드그룹의 7대
브랜드의류를 한데모아 판매한다.

대표가격은 남방이 5천~1만4천원, 면바지가 1만~1만2천5백원이다.

이벤트홀 오픈기념으로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양수냄비등 각종 사은품
이 증정된다.

<>.인천 시티는 무스탕토스카나 마감행사를 펼치고 무스탕재킷을 27만원대
부터 판매한다.

신학기관련상품으로 "조다쉬" "피노키오" 학생가방이 3만~4만5천원에,
아동부츠가 3천~1만5천원에 판매된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