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화나 컴퓨터통신으로도 복권을 사고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복권서비스(대표 최병옥)는 복권구매 희망자가 전화나 PC통신을 이용해
복권구입을 요청하면 복권번호를 통보해주는 "복권 온라인 서비스"를
올해초부터 실시하고 있다.

한국복권서비스는 또 복권번호를 보관하고 있다가 추첨후 당첨여부를
확인해 주며 당첨금을 복권구매자의 은행계좌에 송금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복권구매 희망자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번호까지도
지정해서 복권을 배정받을 수 있다.

배정상황과 당첨여부는 PC통신및 자동응답시스템에 저장 게시될 뿐아니라
희망자에 한해 개별통보도 된다.

개별통보는 전화 팩시밀리 우편 삐삐등의 매체를 활용해 이뤄지며 팩시밀리
이용자의 경우 지정시간에 서비스 내용일체가 통보된다.

고액당첨자에겐 특별히 "신속통보"를 한다.

서비스를 받는 방법은 전화(02~786-6668)나 하이텔(go loto) 천리안
나우누리등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된다.

가입비는 없으나 일정액의 복권구입 예치금은 납부해야 한다.

일정액이상을 예치하면 할인도 해주지만 미성년자의 회원가입은 금지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