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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대표의장 최종현전경련회장)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본재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실천전략"을 주제로 제11차
민간위원회확대회의를 개최했다.

민간위원회위원및 기업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정부인사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순한국기계공업진흥회상근부회장이 "한국경제
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자본재산업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또 이범재통일중공업대표이사(공작기계 NC선반)와 신현우국제종합기계사장
(섬유기계 레피어기계) 송재복한화기계사장(기계부품 베어링) 심재완삼미
종합특수강부사장(소재 기계용신금속)이 세계화 실태와 추진전략을 자사의
사례중심으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유흥목한국공작기계사장과 우희조신광기계공업사장 구문모
한국GMB공업사장 김세진기아특수강부사장등이 참등이 참가했다.

주제및 각 사의 사례발표내용을 소개한다.

<정리=김형철.김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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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 국제종합기계 사장 >


국제종합기계는 농업기계와 섬유기계 플래트산업 자동차부품등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자본금은 2백70억원이며 종업원은 9백80명이다.

지난해 섬유기계부문에서 올린 2백80억원의 매출액중 레피어의 비중이
40%였다.

섬유기계를 얘기하기전에 국내 섬유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전통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섬유산업과 이를 뒤받침할 기계산업이 불균형을 이룬지 오래다.

기술개발투자가 부진한것은 물론이다.

때문에 이탈리아 벨기에 스위스 일본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는 날로
벌어지고 기술력부족은 만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6만6천3백36대의 직기중 50%가 외산이었다.

기술개발을 소홀히 한 탓이다.

고급레피어직기의 경쟁력 실태를 보자.

이탈리아산 레피어직기 100으로 칠때 한국산은 가격경쟁쟁은 1백20으로
높지만 속도는 80, 제직성은 60, 자동화는 50, 주변기기는 30이다.

가격외에 기능면에서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종합기계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레피어직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화와 고급화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직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직물의 고급화와 패션화 고부가치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국제종합기계의 레피어직기개발의 실상을 소개한다.

모델명 KR-2000의 경우 이탈리아 CRIPPA사에서 고속레피어직기를 기술도입
했다.

국산화율은 본체부분만을 따질때 94.5%이지만 전체로 보면 52% 수준이다.

문제는 수입주변기기가 비싸고 소비자가 외산을 선호하는 바람에 시장을
크게 넓혀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종합기계는 이 레피어기기의 제작기술을 토대로 주변기기를
국산화하고 첨단시스템기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품차별화와 종합상사와의 정보교류를 통해 해외마케팅능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