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자동차 환경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환경친화형 부품의
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매연이 대기오염의 주범인만큼 배기가스 감축의 저공해기술 개발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숙제이다.

선진국에 비해 환경규제가 덜 까다로운 국내의 경우 필터류를 제외한 첨단
정화장치는 최근에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시품목중 기아정기의 터보차저, 대기산업의 필터및 공기정화장치, 한국
제품연구의 싸이크론등은 성능및 기능의 다양성에서 돋보이는 제품이다.

기아정기가 이달 개발한 터보차저는 배기가스를 줄이고 연료소비효율을
크게 높일수 있는 장치다.

엔진에서 생기는 배기가스를 이용해 흡기다기관의 압력을 증가시켜 엔진의
충전효율을 높여 출력 회전력 연료소비효율을 향상시키는 고부가가치품이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1단계 개발완료된 것이며 내년9월께 완전국산화제품
이 나올 예정이다.

대기산업이 국산화한 촉매변환장치는 대기환경보존법에 규제되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삼원촉매를 사용해 무해가스로 전환 배출시키는
기기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청정공기흡수 공기온도조절 소음흡입방지등 다양한기능을 갖춘 에어클리너
도 모터쇼에 내보인다.

한국제품연구의 싸이크론은 세계 50개국에 특허출원, 이중 미국 대만등
20개국에 특허등록된 뛰어난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클리너공기흡입구에 장착되는 이장치는 회오리바람의 원리를 응용,
공기의 빠른 유입으로 완전연소를 유도해 연소실내 탄화수소의 발생을 억제
하는 기기이다.

혼합가스가 고루 뿌려져 연료효율및 연비효과를 극대화, 출력을 증강시키고
소음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다기능 제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