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각지역의 생산공장을 제품별로 특화하면서 생산기지 구조
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은 멀티미디어 가전제품
반도체등 각 생산품목의 지역별 생산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성사는 구로공장내에 디스크미디어전략사업부를 신설하고 평택공장에서
생산하던 CD-I(대화형컴팩트디스크)를 이공장으로 이전했다. 금성사는 CD롬
비디오CD등 광디스크제품 생산을 구로공장으로 옮겨 기존 오디오분야와
함께 첨단 AV기기 생산을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평택공장은 VTR 캠코더
컴퓨터를, 구미공장은 TV및 브라운관을, 창원공장은 냉장고 에어콘등 가전
제품 생산기지화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의 냉장고생산라인중 40%(연산 1백만대규모)를 광주
공장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회사는 세탁기등 백색가전제품을 연차적으로
광주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광주공장
을 가전제품생산기지로, 수원공장은 AV기기및 컴퓨터생산기지로 만들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구미지역은 교환기등 통신기기, 기흥은 메모리반도체및 LCD
(액정표시장치), 부천은 마이크로부품생산을 담당토록해 지역별로 특화된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지난3월 부평공장의 VTR데크생산라인을 VTR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는 구미공장으로 이전했다. 대우전자는 부평공장을 완전 부품생산기지로
만드는 한편 인천공장은 냉열기, 구미공장은 TV및 VTR, 광주공장은 세탁기등
가전제품생산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가 이처럼 지역별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은 전자제품이 복합첨단화됨에
따라 제품군별로 기술교류를 촉진하고 제품운송의 효율화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