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동 라이온즈클럽 등산동호회는 80,90명의 회원들이 참여 아기자기한
맛은 없으나 그런대로 재미는 있어 10대회장 필자에 이르기까지 조화롭게
운영되고 있다.

참가회원이 많은 까닭은 모클럽의 회원이 1백70명이나 되고, 라이온이면
누구나 참가할수 있어서이다.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병하교수가 중심이돼
이 대식구의 등반동우회를 이끌어 가고있다.

그동안 올라본 산은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 중국을 거친 백가산, 일본의
부사산등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다.

비교적 자주찾는 산은 삼악산 등선봉, 대둔산, 홍천군 팔봉산, 지리산과
모악산등이며 지난 1월22일엔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의 아리산을 다녀왔다.
아리산등반에는 단골회원들이 많이 빠졌으나 그래도 30명이나 됐다.

참가자는 집행부의 명예회장 이교수, 지역부총재로서 전국통운을 경영하는
조성대회장, 건설업을 하는 강헌현회장, 농장과 온천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조제환회장등으로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집행부외에는 박기상 서경석 한 철 신현종 정두기 김성웅 김현철 홍성한
노태길 박경식 홍경효 최창섭씨와 여성(부인)으로 이정예 박영임 유영숙
박영숙 서옥이 신상식 김천대자 강홍조 정예영여사등이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의 산행을 끝내고 아리산빈관에 도착, 새우잠을 자던
추억이 새롭다. 그곳은 밤10시가 넘으면 따뜻한 물이 끊기고, 난방장치가
되어있지 않아 고생이 많았다. 그러나 새벽5시에 일어나 케블기차를 40분간
타고 천야만야한 산정에 올라 일출을 본것만으로도 모든 시름을 떨칠수가
있었고, 해발 2천7백m 고산에 우거진 수목속에서 남동의 정취를 느끼며
이국풍정에 젖었던 일은 회원모두가 잊지못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