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은 미국 종합정보통신망전문회사인 INC사와 공동개발한 UDVM
(다기능데이터음성복합다중화장치)와 CSS(컴퓨터교환시스템)을 중국기간
통신망에 연결, 중국 정보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고합그룹은 중국 우전부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북경 오주대반점에서
UDVM및 CSS시스템을 중국기간통신망에 연결시키는 개통식을 갖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차세대 첨단통신기기로 평가받고 있는 이들 UDVM
및 CSS시스템은 중국 정부의 표준사양으로 채택돼 현지의 전국통신망에
연결, 사용되는 것으로 고합은 우선 신용카드조회및 결제업무를 대상으로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중국 5개은행을 통합시킨 금융결제
서비스 <>항공기 철도 고속버스등의 전산예약서비스 <>국제전화시스템
서비스등의 분야로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의 이같은
종합정보통신서비스시장은 향후 연간 20억달러이상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합그룹은 이를위해 지난해 8월 중국 북경시 전신관리국과 합작, 경고
종합통신유한공사를 설립한데 이어 그동안 북경시내 일부 백화점 은행및
행정기관등을 대상으로 이들 시스템을 활용한 종합정보통신망의 시험가동을
진행해 왔다.

고합그룹이 미국 INC사와 공동개발한 UDVM시스템은 별도의 회선이 필요
없이 기존의 전화회선을 이용, 음성과 데이터정보를 종전의 ADOV
(아날로그식 데이터음성동시전송시스템)방식보다 5-6배나 빠른 속도
(19.2Kbps)로 전송할수 있는 첨단의 정보통신기기이다. 이 시스템은 종전
ADOV기술의 문제점인 누화현상및 데이터전송시의 거리제한을 해소했으며
전용회선망 패킷교환망 ISDN(종합정보통신망)에 접속이 가능하고 전원고장
시에도 음성및 데이터전송에 영향이 없는 장점이 있다.

이들 제품은 이미 중국표준화시험에도 통과했으며 경고종합통신유한공사는
북경 상해 광주등을 기점으로 UVDM및 CSS시스템의 생산 설치 서비스사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