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폴리에스테르원료인 TPA(고순도테레프탈산)가격이 계속 상승,심한
판매부진과 원사가격하락 재고누적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돼있는 폴리에
스테르업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TPA공급가격은 세계최대업체인 미국아모
코사 물량이 1.4분기에 비해 4.8% 오른 당 6백50달러(C&F기준),국내최대공
급업체인 삼성석유화학이 1.8% 오른 6백28달러로 결정됐다.

폴리에스테르원료의 80%이상을 차지하는 TPA가격상승으로 업계의
추가원가부담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들어 TPA가격은 아모코사기준가격이
1.4분기 당 6백20달러에서 2.4분기 6백40달러 3.4분기 6백45달러 4.4분기
6백50달러,삼성석유화학은 1.4분기 6백17달러에서 2.4분기 6백24달러
3.4분기및 4.4분기 6백28달러로 올랐다.

국내의 TPA자급률은 90%이상에 이르고 있으나 TPA원료인 PX(파라크실렌)를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있고 국내업체가 공급하는 TPA가격도
미아모코사의 기준가격에 연동 조정되고 있어 앞으로 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국내 폴리에스테르업체들은 지난 2~3년동안 계속된 증설로 공급과잉을
빚고있는 반면 수요가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따라 폴리에스테르원사로컬가격은 75데니어급기준 연초 파운드당
1달러5센트에서 최근 80~85센트로 20%가량 떨어져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있다. 원사재고도 연초 2만1천 에서 5월 2만7천 으로 급격히
늘어나자 업체별로 감산에 들어가 현재 재고수준을 2만3천 정도로
낮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