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정한 서면신고기준율보다 종합소득세를 낮게 신고한 실사신고
자수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말까지 사업소득 부동산소득등 종합소득을
신고한 94만8천여명가운데 실지조사를 요청한 실사신고자수는 2만1천여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실사신고자 2만3천4백84명보다 약 10% 줄어든 규모다.

국세청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10~20%씩 늘어나던 실사신고자수가 올들어
처음 감소한 것은 국세청이 이들 실사신고자들에 대한 실사를 대폭 강화
키로 함에따라 납세자들이 실사신청보다는 서면신고기준율에 따른 성실신
고를 택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실사신고자에대해 오는 9~10월부터 내년 7월말까지 실지조사를
실시하되 이들을 신고성실도와 규모 업종 업황 재산보유현황등에 따라 정
밀조사와 간이조사로 구분해 관리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