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과대 학생들은 27일 약사의 한약조제금지를 요구하며 또다시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이에 앞서 26일 비상총회를 열고 재적인원 6백95명 가운데 4백
62명이 투표에 참가해 2백82명의 찬성(61.03%)으로 수업불참을 결정했다.

학생들은 이날 성명을 내 "정부를 믿고 수업에 복귀했으나 정부가 이해단
체들의 요구에 우왕좌왕하며 올바른 한의약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며 한방의료보험의 실시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