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의 접수및 소통업무가 컴퓨터로 자동처리돼 빠르고 정확한 전보서비스
가 이뤄지게됐다.

26일 한국통신은 지난 89년부터 추진해온 "전국전보시설 현대화사업"을완
료,27일 오후 3시 서울전신국(혜화전화국3층)에서 전보시설현대화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사업을 통해 서울 부산 대구등 9개 대도시에 전보신청자의
전화를 걸려온 순서대로 접수요원에게 균등분배하는 자동호분배장치 9식을
설치,115접수권역을 기존 1백46개에서 9개로 집중화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전신국에 통신문을 보관해 배달국으로 자동 축적전송하는 전보자동
처리장치 1식을,전국의 전보취급국인 2백18개전화국에 통신문을 접수하고
해당전보요금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전보단말장치 3백33식을 설치하며 이
들을 패킷교환망에 연결,컴퓨터에의한 전보소통자동화를 가능케했다고 덧붙
였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가 우선 7월말까지는 10개대도시에 제공되고 오
는 9월께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