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건설은 10일 오전 삼성생명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
고 상호를 삼성건설주식회사로 변경하고 현명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
임했다. 삼성종합건설이 상호를 변경한것은 기존 상호가 길어 이를 간결하
면서도 친숙한 이미지를 주려는 목적에서라고 회사특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상호변경에는 이같은 목적외에도 지난 3월28일 발생한 부산구포역열차참사사
고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종합건설은 구포역 열차사고이후 종전의 10개 사업본부제를 기능별 본
부제 중심으로 바꾸는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작업에 착수했다.
또 연초에 목표로 잡았던 매출 1조9천억원, 수주 2조5천억원을 각각 1조5천
억원으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주택부문과 해외부문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변경
했다. 부문별로는 국내공사를 김성환부사장, 주택사업을 박창선부사장, 해외
사업을 오성환부사장이 각각 맡고 현명관대표이사사장이 업무를 총괄한다는
구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