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세가 확대되며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에 올라섰다.
9일 주식시장은 전일에 이어 대형주에 순환매기가 인 가운데 주가가 큰
폭으로 뛰는 강세장이 전개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78포인트 오른 770.46으로 연 3일째 상승하며
거래일수로 14일만에 다시 77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소폭 늘어난 3천8백61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6천7백79
억원에 달했다.
시중 자금의 안정세,고객예탁금의 증가세반전,국제유가 하락등이 투자심
리의 호전을 지속시킨 요인으로 지적됐다.
기술적으로는 전일 종합주가지수가 주가25일이동평균선을 밑에서 위로
치고 올라선 점이 매수세에 자신감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분석되기도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고가매물 우세속에 전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며 증권
건설등 대형주를 선두로 비교적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어 매기가 거의 전업종으로 확산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께 767.12까지 오르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가가 연 3일 상승한데 따른 경계및 차익매물이 아남산업등 대형
주와 금융주중심으로 쏟아지기 시작,11시까지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후 유.무상증자설이 나돈 동양고속등 재료보유주와 금융주에 후속매수
세가 확산돼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타며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은행 증권 건설등에 매기가 이어져 전장대비 강보합세로 출발한
주가는 중반께 오름세가 소폭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기가 유입된 한전등 대형주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상승물결을 이어가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건설 화학 의약 조립금속등도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고무와 육상운수는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은 전일 1백45만주이상 거래돼 거래량 상투의혹을 사고있는 금성사가
이날도 2백원오르며 거래량 1위를 차지한 사실이 대형주 장세주도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백26원 상승한 2만2천6백58원이었으며 한경다우
지수는 771.12로 7.19포인트 올랐다.
1백4개상한가를 포함,6백3개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1백54개종목이 내림
세를 보인 가운데 하한가는 6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