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통신분야의 특허출원건수가 연평균 50.8%의 증가율을 보이며
급성장,이분야가 국내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정성장 물리적원심장치등 기초과학분야의 특허등록은 극히
부진,기초분야의 기술개발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특허청이 발간한 특허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특허건수
1만8천3백72건중 전기전자통신이 8천2백28건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기계분야는 3천3백69건(18.3%) 화학분야가 2천4백42건(13.3%)등록돼
이들3개분야가 국내특허의 76%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전기소자가 1천3백4건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전기통신기술9백7건,유기고분자화합물 6백63건,정보기억 6백48건,계산관련
6백2건,유기화학 5백59건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행및 우주공학 1건, 물리적원심장치 3건,결정성장
4건,기계진동전달기술 1건,가스및 액체저장 4건등 기초과학분야의
특허등록은 극히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관계자는 이에대해 상업적 이익을 목적으로한 기술개발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전기통신분야의 특허등록점유율이
해마다 높아지는등 기술편중개발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기초과학분야의
연구활성화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