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장세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특정종목을 집중적으로 공략
하는 사례가 성행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24일 12만6천여주가 거래된 한창제지주식중 3
2%가량인 4만1천여주가 삼성증권창구를 통해 매수됐다.
지난 23일에는 20만6천여주가 거래된 대한중석주식 가운데 동양증권창구를
통한 매수규모가 11만1천여주로 당일거래량의 54%나 차지했으며 22일에는
삼진제약주식 당일거래량(22만5천주)의 29%에 해당하는 6만5천여주를 동아
증권창구에서 사들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우량종목을 추천하는 경우는 늘 있어왔지만 최
근들어서는 종목별로 주가등락이 크게 엇갈림에 따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특정종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현상이 특히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증권사는 특정종목을 지점고객들에게 매수하도록한뒤 본사상품
운용부서에서 해당종목을 장마감무렵에 높은 가격으로 사들이는 이른바 종
가관리를 통해 거래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