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신승남제3차장은 24일 "의약품구매과정에서의 뇌물수수, 레지던트
부정채용, 각종 촌지수수등 의료계 전반의 비리에 대해 수사키로 했다"고 밝
혔다.
신차장은 "특수부에 수사를 배당,민생비리 척결 차원에서 철저히 비리를 파
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검 특수부는 그동안 42곳의 병원등에 대한 레지던트선발 서류및 제약
업체가 병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실태등 관련서류를 확보, 내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사립병원들이 성형외과등 인기과목의 레지던트를 선발하면서 최소 3
천만원 최고2억원대의 금품이 오간다는 정보를 수집,이 부문에 수사의 초점
을 맞추기로 했다.
검찰은 또 상당수 종합병원들의 과장급 의사들이 항생제등 다량소비 의약품
과 고가의료기기를 구매하면서 제약회사로부터 연구용역비등 명목으로 거액
의 사례비를 받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관련자들을 소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