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늘어나던 부도업체수가 지난 4월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
는 등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다소 개선되는 추세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전국에서 부도를 내고 도산한 업체는
모두 6백88개로 지난해 같은달의 7백95개에 비해 16%(1백27개 업체)가 줄었
으며 이들 부도업체 가운데 대기업은 없고 모두 중소규모의 법인기업이나
개인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1월에 6백77개, 2월 7백51개, 3월 8백99개등
계속 늘다가 4월 들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도업체수가 적었던 것도 올들어서는 4월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