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난3월 음악원설립에 이어 내년3월에는 연극원을
개원한다.

문화체육부는 2일 올하반기에 실시되는 CATV등 영상매체와 연극 영화
오페라 뮤지컬등 극예술분야의 부족한 전문인력을 보충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본부건물이 신축될때까지 예술의 전당 부대시설을
이용할수있는것은 연극원뿐이라는것을 감안,음악원에 이어 2차로 연극원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1년12월 설립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예술영재양성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으로 음악원 연극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영상원등
6개원을 순차적을 설립키로 한다는내용은 문화발전10개년계획의 일환으로
발표된바 있다.

연극원의 전공학과는 연기과(연극 영화 TV 비디오드라마),연출과
극작과(극작 평론),무대미술과(무대디자인 음향 조명 의상 분장)등
4개과이며 모집정원은 75명 내외.

신입생은 오는 11월 특차로 선발할 계획이며 학습장은 국립극장별관과
예술의전당 부대시설을 활용하게된다. 학교본부건물 신축작업은 내년에
본격화 하기로 했다.

연극원의 교수채용 커리큘럼등 연극원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15명으로 구성된 연극원설립 자문위원회에서 검토하기로했다.

문화체육부는 이들 건의내용과 연구결과를 기초로 각대학의 연극영화과의
교육내용과는 달리 소수정예위주의 전문적이고 특수한 연극교육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연극원은 기존교육체계와는 다른
전문실기교육체계를확립하여 극예술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공연예술과
미래영상산업을 진흥하기위한 기반을 조성할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수한
교수요원을 확보할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