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제2위의 PC(개인용컴퓨터)메이커인 후지쓰(부사통)
사가 IBM호환기종의 PC를 생산키로 결정,일본컴퓨터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
되고있다.
후지쓰는 1일 지금까지의 PC 독자설계노선을 포기,IBM과 기본설계가 같은
IBM호환기종을 생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PC신제품 개발경쟁과 가격인하경쟁이 가속화됨에따라 야기되고 있는
개발비용부담을 줄이기위한 것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돼있는 IBM호환기종을 생산함으로써 세계
어느곳에서나 값싸고 손쉽게 부품조달이 가능토록 하려는 목적도 갖고있다.
현재 일본PC시장에서는 독자모델을 시판하고있는 NEC(일본전기) 후지쓰
애플컴퓨터와 IBM호환기종을 생산하고있는 도시바(동지) 일본IBM등 5개업
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있다.
후지쓰는 현재 독자기종인 업무용PC "FMR"시리즈와 가정용및 교육용PC인
"FM TOWNS"시리즈를 생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