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학생군사훈련단) 출신으로는 사상처음으로 4성 장군에 오른 박세환
신임 2군사령관(54)은 180cm의 훤칠한 키에 소탈한 성격을 갖춘 전형적 무
인.

경북 영주출신인 박대장은 안동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지
난 63년 ROTC 1기로 육군 소위에 임관했으며 지난 67-68년에는 소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다.

이후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등 야전지휘관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84년 장군 진급과 함께 대통령 안보담당 비서관으로 발탁돼 청와대에
도 근무한 바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유경자여사(51)와 육사 4학년에 재학중인 큰 아들(23)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