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일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은 그동안 큰폭의 주가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출회에도 불구,후
장들어 김일성주석의 "북한진출 한국기업 최우선배려"보도가 호재로 작용해
대북관련주의 주도로 막판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 오른 727.99를 기록, 강보합수준
에 그쳤으나 연5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7개를 포함, 4백81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등 2백29개에 그쳐 오른 종목수가 내린 종목수보다 2배이상 많았다.
거래량은 5천14만주로 전날보다 2백20만주가 줄어들었으나 전날에 이어 5천
만주를 넘어서 거래가 여전히 활발한 편이었다. 거래대금은 6천9백86억원이
었다.
김주석발언보도의 영향으로 대북관련주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섬유 무역
건설업종의 주식들이 후장의 주가반등을 주도했다.
상한가종목에는 대북관련주를 비롯 식품 제약 가구등 내수관련주들과 저가
주들이 많이 포함돼있었다.
중국에 대한 플랜트수출에 따른 실적호전기대감이 일고 있는 고려합섬이 이
날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매수(70만주)에 힘입어 거래량 4위를 기록하면서
상한가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북방관련주인 대우는 거래량 1위(1백50만주)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2백원
이 올랐다.
증시분석가들은 대북관련 호재성재료들이 연일 출현해 시장의 흐름을 견조
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재무부의 금융산업개편안발표임박설이 나돌았으나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