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기 민주당 성주.칠곡지구당 위원장은 13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
직대통령을 12.12사태와 관련해 형법상의 내란죄 위반 혐의로 대구지검
에 고발했다.
도 위원장은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들은 10.26으로 야기된 국가의
혼란을 이용해 당시 현역 보안사령관과 일선 사단장의 신분을 활용해 국
방의 의무를 저버린 채 국가를 전복하고 자신들이 정권을 탈취할 것을 다
른 일당들과 모의해 79년 12월12일 병력을 동원해 계엄사령관을 강제 체
포하고 인명을 살상했다"고 주장했다.
도 위원장은 또"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단호하고 엄중한 처벌만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방지할 수 있으므로 관련자 모두를 엄벌에 처해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워달라"고 요청하고 최규하 당시 대통령, 정승화
당시 계엄사령관, 김영삼 현 대통령, 김종필 현 민자당 대표를 증인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