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국제해사위성(INMARSAT)의 저궤도위성사업에 참여,세계적
위성이동통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정보통신단말기인 하이텔의
서비스이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정보통신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백제 한국통신사장은 15일 오후 윤동윤체신부장관에게 올해 업무보고
를 통해 미국모토로라사가 추진중인 세계적 단일위성이동통신망인
이리듐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INMARSAT의 프로젝트21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리듐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지분에 비해 경영권행사의 한계와
원천기술개발의 참여불가능,국내통신시장의 개방등 통신주권침해의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조사장은 또 내달부터 국내 첫 통신방송복합위성인 무궁화호의 위성체및
발사체제작에 착수해 예정대로 내년4월 발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보고했다.
그는 특히 신경제 1백일 계획과 관련,올예산 2조8천6백32억원의 85%인
2조4천2백62억원을 상반기중에 조기집행해 경기활성화및 통신관련산업체의
생산의욕을 높여나가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중소기업육성지원단을 발족,내달중 20개정도의 유망정보통신 중소기
업을 선정해 금년중 7천7백17억원어치의 판로를 알선하고 연구개발단등에
서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증여해 개발기술의 상품화를 촉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사장은 이와함께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종업원1인당 전화관리시설을
지난해 3백20회선에서 올해는 3백31회선으로 늘리고 1인당매출액을
7천8백83만6천원에서 8천5백40만5천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