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과 청와대로 향하는 연도환영행사를 끝낸
김대통령내외는 오전 11시15분께 청와대직원들이 도열한 가운데 청와대
본관앞에 다시 도착.
김대통령은 전용차에서 내려 "어서오세요"라며 반갑게 맞이하는 청운국
민학교생 30여명과 인사를 나눈뒤 "앞으로 앞으로"라는 동요를 부르며
문민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본관앞 계단으로 이동.
김대통령은 어린이들과 함께 계단에 서서 환한 웃음을 지었으며 이때 서
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 50명이 대통령찬가를 합창.
합창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린이대표가 김대통령 내외에게 "건강하세요"라
는 인사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대통령내외는 어린이들을 격려한뒤
본관으로 들어섰다. 이날 청와대 경내외에는 태극기가 질서정연하게 걸려
김대통령정부의 출범을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