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및 자동화설비투자상담이 2월중 크게 늘면서 산전업계에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조업설비투자의 근간인 공작기계.산업용 로봇.레이
져가공기등 기계및 FA장비구매와 관련한 설비투자상담이 요즘 지난달보다
최고 5배까지 증가했다.

대우중공업,기아기공등 7개 공작기계업체들의 경우 작년의 수주및 판매실
적이 한해전보다 25% 감소한데이어 1월 중순까지만해도 한주일에 6건정도에
그치던 상담건수가 이달들어 서울.인천등 수도권지역과 창원공단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상담이 크게늘면서 25건 이상에 이르고 있다.

또 전자산업의 자동화투자와 관련한 조립용로봇.칩마운터등 전자부품자동
장착분야와 용접용및 핸들링로봇분야에도 수주및 구매상담이 늘고있어 신정
부의 경기회복대책이 제시될 3월부터는 설비투자붐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설비투자상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내제조업의 자동화율이 41%
수준에 불과한데다 기업들이 경쟁력강화를 위한 설비투자의 필요성을 인식
하고 있고 정부가 정책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등 호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