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서울역 지하도에서 중국교포 등을 모집, 남
해안등지의 미역공장에 취업시켜 주고 소개비조로 1천2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무허가 직업소개소 `한울용역''대표 한병완씨(27.송파구 가락2동)등
4명에 대해 직업안정 및 고용 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유병진씨(2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등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한울용역이란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차려놓고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경 서울역 지하도에서 중
국교포 서모씨(44.흑룡강성 거주)등 8명을 모집, 전남 완도군 H수산에
취직시킨 뒤 1인당 15만원씩 1백2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금
까지 서울역 지하도에서 모집한 중국교포나 일간지 구인광고를 보고 찾
아온 구직자등 85명을 전남지역 17개 미역공장에 취직시키고 1천2백여만
원의 소개비를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