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가 올들어 카프로락탐 테레프탈산(TPA)에틸렌글리콜(EG)등
원료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직물업계로부터 원사가격인하요구를 받고
있어 이중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나일론원료인 카프로락탐의 경우 일본 우배흥산
독일바스프등 대한공급업체들이 올들어 지난해 4.4분기보다 당 1백50
달러(10.6%)오른 1천5백70달러를 요구하고있다. 또 폴리에스테르원료
인 TPA와 EG의 1.4분기가격은 각각 10달러(1.6%)20달러(4.9%)오른 당
6백20달러 4백30달러에 공급받고 있다.

이같은 원료가격상승으로 나일론업계의 생산원가부담은 5.8~6.4%,폴
리에스테르업계는 약 1.1% 더높아지게 됐다. 카프로락탐은 나일론원사
생산원가의 55~60%,TPA와 EG는 폴리에스테르원사생산원가의 42%선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심한 수출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있는 합
섬직물업계가 나일론및 폴리에스테르원사공급가격을 10%이상 내릴것을
요구,협정된 로컬가격보다 싼값에 거래가 이뤄짐으로써 업계의 어려움
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