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매매주문동향] (12일) 뚜렷한 매수 우위

입력1993.01.13 수정1993.01.13

기관투자가들은 12일 매매주문기준으로 볼때 뚜렷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들의 이날 매수주문은 3백60만주수준에 달해 매도주문규모인
2백90만주선을 웃돈 것으로 관측됐다.

투신사들은 매수및 매도주문이 각각 1백90만주와 1백50만주정도로
주문규모로는 매수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매수주문도 80만주정도를 보여 매도주문(40만주정도)을 크게
웃돌며 최근들어 보기드문 과감한 시장개입을 벌였다.

보험사들은 매수및 매도주문을 70만주정도씩으로 비슷하게 유지하며
보유주식의 종목을 교체하는데 그쳤다.

증권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매도에 치중하다 12일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위협받자 매수우위로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수700선이 위협받을 때마다 기관들이 매수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반인들의 매물에 못이겨 주가가 밀릴 경우
기관의 "사자"및 "팔자"주문 자체가 절대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외국인투자자및 외수펀드들의 이날 매도주문과 매수주문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매수종목엔 한국컴퓨터 신한은행 한전 삼성물산 한진중공업
선경인더스트리 현대정공 대우증권 부산파이프 제일은행 한일은행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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