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법 위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7일 주요 대통
령선거사범 관련수사를 이달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오는 11일부
터 주요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번주중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국회의원 등 주요
관련자들의 소환일정을 확정짓기로 하는 한편 우선 다음주중 사전선거운
동 등의 혐의로 민주.국민당이 고발한 민주산악회 회장 최형우 의원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선거기간중 고발된 주요사건 가운데
는 사법처리 대상이 되지 않아 굳이 관련자를 부를 필요가 없는 경우도
많다"면서 "그러나 검찰로서는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정파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며 최 의원의 경우 소환조사가 불가
피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