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은 보험사의 외형경쟁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검사요원의
전담관리체제를 도입하는등 보험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30일 황창기보험감독원장은 93년 감독정책의 방향을 이같이 밝히면서
불필요한 규제와 간섭을 대폭 줄여 보험사가 스스로 성장 발전할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대신 외형위주의 과당경쟁은 강력하게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험감독원은 보험사의 점포관리운영과 사업비집행이 적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모집인등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도록 감독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황원장은 특히 "검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영의 효율화를 저해하는 요인을
사전에 도출,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보험업계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문제분야를 조기발견 시정하기 위해 검사요원의 회사별
전담관리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험감독원은 전산프로그램에 의한 검색기법을 개발,실지검사에
활용하는 동시 종합경영분석평가에 의한 조기경보제도를 운영하는등
상시감독기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황원장은 또 보험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금융형상품의 변칙판매등
모집질서문란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공정한 보험거래질서를 구축하는데
검사력을 동원하는 한편 소비자정보공시제도를 활성화시키는등
보험가입자의 권익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