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업체들이 재활용 리필(Refill)제품을 잇따라 개발,환경보호에
적극나서고있다.

30일 제일제당은 액체주방세제 참그린을 비롯 콤팩트세제 비트,섬유유연제
포린스등 3개제품의 리필용 제품을 출시했다.

이들제품은 기존용기에 부어서 재사용할수있으므로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에
도움이 될뿐아니라 포장비절감으로 기존제품보다 시판가격이 20~30%저렴해
소비자들의 리필용기사용이 크게 늘것으로 기대된다.

액체세제 참그린의 경우 리필용제품은 플라스틱용기대신
스탠딩파우치형태의 비닐팩을 사용,폐기물량을 대폭 줄였고 농축세제 비트
리필제품은 1백%재생용지로 제작,소비자들의 자원재활용 욕구에
부응할수있게 했다.

제일제당은 앞으로 리필제품을 샴푸 린스등 생활화학제품전반에 확대할
계획이다.

올연초 한스푼용기재활용 속포장제품을 내놓은 럭키도 내년1월말 주방세제
자연퐁과 섬유유연제 소프린등 액체세제류 리필제품을 출시키로하고
설비작업을 벌이고있다. 이들제품은 스탠딩파우치형태로 기존제품보다
10~20%저렴해질 예정이다.

무궁화유지는 지난8월부터 주방세제 키친솝의 비닐백 리필제품을
내놓고있다.

업계에서는 환경처가 지난10월 고시한 포장폐기물발생억제규정이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리필제품개발이 더욱 활성화될것으로 보고있다.

이규정에서는 내용물이 액체세제인 경우 생산량의 5%이상을 리필용으로
만들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