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협및 통상교섭을 총괄하기 위해 정부내 관련업무를 재정비, 외
무부를 "외교통상부"로 개편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내년 2월 취임직후 정부조직을 조기 개편하겠다
는 방침을 가시화함에 따라 최근 외무부.상공부는 물론 경제기획원등 관
계부처에서는 대외경협.통상과 관련된 정부조직의 현황.문제점을 나름대
로 정리하는 한편 앞으로의 개편방향을 민자당측과 절충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외무부의 경우 탈냉전시대의 외교과제가 정치.안보에서 경제.통상으로
옮겨가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지금의 외무부를 외교통상부로 개편하
는 동시에 정책조정기능을 청와대 또는 총리실에 맡기고 주요 교섭사안에
대해서는 민간부문의 참여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