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준비를 위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30일께 발족돼 신정연휴가 끝나는 1월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26일 "대통령직인수위의 명단을 연말까지
확정,내년초 연휴가 끝나면 즉시 집무를 시작토록 할것"이라며 "자문위원회
의 경우 인수위가 구성된후 인수위에서 그 구성원의 범위등에 대해 결정을
내릴것"이라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자문위원회가 신한국건설위로 될지 다른 이름으로
될지,국정전반 또는 특정부분을 대상으로 할지에 대해 결정된바 없다"며
"인수위가 실무기구라고 해서 자문위가 실권을 장악하는것으로 봐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또 "김당선자의 집무실을 관훈동당사로 옮기려 했으나 건물이
워낙 낡아 보수에 엄청난 경비가 소요돼 불편하지만 여의도당사집무실을
그대로 쓰기로 했으며 인수위는 과거 추대위사무실로 사용하던 당사부근
뉴서울빌딩에 입주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내년1월4일 첫회의에서 취임준비활동의 방향과 일정
자문위원회설치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인데 독립적인 개혁전담기구로
50명정도의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신한국위원회"를 둘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회는 또 김당선자의 취임준비와 함께 정부인수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내년2월초 신임 국무총리와 안기부장 청와대비서실장을
김당선자에게 천거하고 김당선자의 조각을 돕기위한 인선작업도 벌일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