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의 섬유쿼터규제가 일부 완화돼 한국산 섬유의 대EC수
출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한국과 EC는 지난14일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개최된 실무회의를 통해 93년 EC단일시장이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현행
국가별쿼터제를 폐지,단일쿼터제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쿼터운용상의
융통성이 높아져 한국산 섬유의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
다.
또 앞으로는 비자에 목적국표시가 생략돼 EC내 어느 항구를 통해서도
통관이 가능,다양한 판매전략수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EC는 또 이번 회의에서 올해말로 종료되는 한-EC섬유협정을 94년말
까지 2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