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의 양대산맥 삼성생명과 대한교육보험이 대대적인 감량경영에
나선다. 금리하락등에 따른 영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바꿔말하면 거품제거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볼수 있다.

대한교육보험 김영석사장은 22일 93년 경영전략에 대해 "금융형 상품에
대한 판매목표를 가급적 낮추는 대신 중장기보험을 중시하는 영업정책을
택해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대출과 연계된
종업원퇴직적립보험과 중도해약률이 높은 노후설계연금보험등을 과감하게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달초 93년 영업목표를 설정하면서 보험수지차를
1천5백억원선으로 예상,올해의 1조원선보다 85%나 축소시켰다. 특히
법인영업의 목표수입보험료를 올해와 같은 1조2천억원대로 설정하는등
"외형성장"을 사실상 포기할 방침이다.

이같은 양대 생보사의 경영정책 전환은 보험당국이 내실을 중시하는
감독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는데다 은행등 타금융권과의 경쟁이 격화되는등
대내외적 여건이 급변하는데 따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