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9일 텔리비전 토론을 성사시키기 위해 당사를 찾아온 공정보도 실
현을 위한 언론감시단(단장 박상중) 대표들에게 `8자 토론 방식''의 수용의
사를 밝혀져 관심.
그동안 원칙적으로 3자 토론 방식을 주장해온 국민당의 윤영탁 정책위의장
은 이날 언론감시단 대표들로부터 "시간이 없으니 8자 토론이라도 수용하는
게 어떠냐"는 제의를 받고 "민주당이 동의할 경우 민자당에 8자 토론 방식
을 정식 제의하겠다"는 의견을 표명.
이에 대해 국민당 관계자들은 "국민들이 텔리비전을 통해 8차 토론의 비합
리성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 결국 2차와 3차 토론은 3자 토론 방식으로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고 민자당도 결국 3자 토론에 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8자 토론 수용이 원칙의 변경이 아니라 원칙의 관철을 위한
고도의 전술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