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업체들이 고부가가치제품인 비구면플라스틱렌즈국산화에 앞다퉈
나서고있다.

2일 안경업계에 따르면 한독알프스광학이 국내 처음으로 내년 1월부터
비구면플라스틱렌즈생산을 시작하고 한국카벡스광학도 3월부터 제품을
출하키로했다.

이같이 렌즈업체들이 잇따라 비구면렌즈생산에 나서는것은 이 제품이 기존
플라스틱렌즈보다 5~10배 비싼 고부가가치제품인데다 앞으로
플라스틱렌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이다.

비구면렌즈는 일반 렌즈가 구형곡면으로 제작되는것과는 달리 렌즈
중심부만 구형으로 만들어지고 주변부는 평면에 가깝게 제작되는 렌즈이다.

따라서 이 렌즈는 주변부의 상이 일그러지는 현상을 방지,사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렌즈가장자리두께를 얇게 할 수 있어 미용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렌즈제작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국내업체들은 외국의 설비및
기술도입방식으로 생산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