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생의 대부분은 이번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의사를 갖고 있으
며 정책과 공약. 인물을 후보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대학생이 정당 선거아르바이트 운동원으로 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부경총연(의장 손병호.23.부산대학생회장)이 제14대 대통령선거와 관
련, 최근 부산대 동아대 부산여대등 부산시내 3개 대학생 1천1백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거권이 있는 학생 7백2명 가운데 이번 대
선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학생은 응답자의 83.8%인 5백88명, "아직 결정하
지 못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9.8%인 69명, "불참하겠다"가 6.4%인 45명으로
드러났다.

투표기준으로는 정책과 공약이 63.2%인 5백4명, 인물이 29.7%인 2백37명,
소속정당 6.4% 51명, 출신지역 0.8%인 6명으로 나타났다.

또 정당 선거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돈을 받고 해선 안된다"가 42.9%인
4백86명, "절대 안된다"가 38.1%인 4백32명, "할수도 있다"가 12.2%인 1백
38명으로 나타나 선거아르바이트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