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의 한국물들이 이달들어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시투자전용펀드와 외국인
전용수익증권,한국기업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등의 가격이 대부분
이달들어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 지난달말보다 최고 10%까지 떨어졌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리아펀드(KF)가격은 10월말의 15달러에서 지난25일
13.625달러로 하락했다.

KF는 지난10일께 15달러선까지 반등했으나 줄곧 하락,지난 19일부터
13달러대로 떨어지면서 10월말보다 1.375달러(9.2%)나 빠졌다.

코리아유럽펀드(KEF)도 이달초까지 5.3~5.7달러선을 유지했으나 지난25일
5.1~5.4달러로 3.8%가 하락했고 코리아아시아펀드(KAF)도 지난달말
11.75~12.25달러에서 11.3~11.8달러로 역시 3.8% 떨어졌다.

외수증권의 경우 한국국제투자신탁(KIT)의 "사자"호가가 지난달말
32.5달러에서 지난10일 33.5달러까지 올랐으나 26일에는 32.2달러로 떨어져
지난달말보다 0.3달러,지난10일보다 1.3달러(3.9%)떨어졌다.

코리아트러스트(KT)를 비롯한 대부분의 외수증권도 지난달말보다
0.5달러,지난10일께보다는 1달러가량 낮은 수준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CB는 코오롱CB가격이 지난달말보다 10%포인트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금성사 동양나이론 한양화학등 대부분의 CB가
1~2%포인트씩 떨어졌다.

해외증시의 한국물들이 이달들어 약세를 벗어나지못하는 것은 국내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조정양상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