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부터 저성장기에 진입하더라도 증시는 대세상승의
토대를 마련할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경제및 증시여건이
일본증시가 대세상승국면으로 전환된 지난60년대말~70년대초의 일본경제및
증시상황과 비슷해 우리증시의 대세상승전환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은 69년까지 10%이상에서 70년부터
10%미만으로 낮아져 저성장기에 접어들었으나 주가는 70년과 71년 조정을
거친후 72년부터 급등,72년에 57.4%,73년 26.7%가 올랐다.

70~71년의 조정기에 나타난 일본의 경제및 증시상황은 성장둔화,국제수지
적자반전,투신사 경영난등이었는데 이는 89년이후 최근까지 우리나라
경제및 증시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주가가 급등한 71~73년사이에 일본은 경기가 호전돼 경상수지흑자가
늘어났고 4차자본자유화조치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가 급증했으며
시중유동성이 과잉상태를 보였다.

이는 경기호전기미, 국제수지적자폭 둔화,증시개방과 외국인투자자금유입,
금리하락,유동성과잉등 최근 우리나라 경제및 증시상황과 매우비슷해
우리증시가 조정국면을 마무리하고 상승세로 돌아설수 있다는 것을 시사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본증시에서 이기간중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금융 보험 도소매 건설
운수업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