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자리수에 가까운 속도로 늘어온 수출이 미국의 한국산반도체
덤핑관세부과등으로 이달들어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 연말 무역수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19일 현재까지 수출은 30억3천
9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2.5% 증가하는데 그친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같은 기간 수입이 작년동기보다 9%나 감소한 42억5천7백만달러에
머물렀음에도 이달에만 12억1천8백만달러의 무역적자(통관기준)를 내고
있다.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누계로는 6백60억5천2백만달러, 수입은 0.9% 증가한
7백27억3백만달러로 무역적자규모가 10월말 54억3천3백만달러에서 66억5천
1백만달러로 불어났다.

작년에는 11월들어 19일까지 수출은 8.8% 늘고 수입은 4.4% 감소세를
보였었다.

상공부는 이에대해 한국산반도체에 대해 미국이 고율의 잠정덤핑관세를
부과,대미반도체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현대정공의 노사분규로 인한
컨테이너수출감소,대중국직물수출 부진등으로 수출이 일시적인 위축현상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컨테이너와 대중 직물수출이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한미간
반도체덤핑문제도 막후접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올 무역수지
관리목표(45억달러적자 예상)달성에는 별다른 차질을 빚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