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CD(양도성 정기예금증서) 유통사건 등으로 CD에 대한 불신이 높아
지고 유통거래가 위축됨에 따라 시중자금이 대체상품인 단자사의 기업어
음(CP)과 어음관리계좌(CMA)로 급속히 몰리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단자사 기업어음매출규모는 18일 현재 13조3백
33억원으로 위조CD사건이 터지기 직전인 지난 9일보다 4천41억원이 늘어
났다.
CMA는 이 기간에 1천2백71억원이 증가한 6조6천7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CP및 CMA수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동안 단기고수익상품으
로 인기를끌던 CD가 가짜유통 및 변칙발행 등 사고를 잇달아 일으킴에
따라 투자자들이 이를 외면하고 단자사에서 지급이 보장되는 이들 상품
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