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다국적 식품 세제업체인 유니레버가 제빵원료시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직접진출에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이달말 각종제빵원료를 전문생산
공급하는 계열사인 반덴버그사의 국내영업을 개시,제빵업계 제과점체인
호텔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인다. 반덴버그사는 각종 제빵용
마스터원료,버터등을 공급하고 조리법등을 개발,판매하는 제빵원료
전문업체로 알려져있다.

유니레버사는 합작관계에 있던 애경과의 결별소송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지난8월초 반덴버그사의 국내별도법인을 설립,국내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등 사전준비를 해왔었다.

관련업계는 이번 제빵원료영업개시를 계기로 애경과 합작생산하지않았던
향료 아이스크림 마가린등 식품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애경과 유니레버의 합작결별은 국제상공회의소의 중재에도
불구,난항을 겪고있어 연내 합의가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