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의 해상 실종.의문사와 선상폭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선상에서 숨진 선원은 전국에서 모두 2백35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공개된 경찰청의 선원사망자 현황에 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선원 사망자는 부산선적 346t급 오징어유자망어선 제11우일호(선장
최철수)에 탔다가 지난 9월13일 북태평양에서 실종된 차광호(27.전남 승
주군 낙안면 이곡리)씨를 비롯해 작업중 추락 89명, 병사 50명, 충돌과
침몰 31명 등 모두 2백35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선원 사망사고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처는 내사종결이 1백18건으로
가장 많고 수사진행사건 51건, 불구속입건 20건, 구속 17건 등으로 절반
가량이 범법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채 내사단계에서 종결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