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경기가 4.4분기에도 3.4분기처럼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으로 예측됐다.

20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1백5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컴퓨터및
주변기기와 정보서비스등 정보산업경기동향에 따르면 4.4분기
종합경기전망지수는 3.4분기를 100으로 볼때 97.0으로 나타나
경기부진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4.4분기 정보산업 경기지수는 산업은행이 조사한 제조업경기지수
102.0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3.4분기의 정보산업실적지수 95.5와 비교할때 비슷한 수치로 분석됐다.

이처럼 정보산업계의 경기가 계속 침체상태에 있는 것은
PC(개인용컴퓨터)를 중심으로한 정보산업제품의 수출이 부진하고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져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할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특히 경쟁심화로 외상매출이 늘어나는등 자금회전이 악화되는데다
일반제조업에 비해 금융지원이 적어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컴퓨터본체에 대한 경기지수는 4.4분기중 95.0으로 나타났고
주변기기의 경우는 이보다 다소 높은 98.0으로 조사됐다.

업계는 이같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려면 금융지원 확대는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산업제품및 용역발주를 활성화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