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이 15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 및 지방은
행의 부실여신규모가 지난 6월말 현재 2조5천27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에 비해 15.9%늘어났다.

이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안고 있는 부실여신은 전년동기보다 16.6% 늘
어난 2조3천334억원으로 전체 금융기관 부실여신의 93.2%를 차지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조흥, 한일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실여신이
지난해 동월 보다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부실여신 비율이 2%로 지방은
행의 부실여신 비율(1.1%: 1천693억원)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은행별 부실여신규모는 조흥이 3천936억원(전년 동월 대비 증감: 1백
억원), 상업 4천996억원(422억원), 제일2천(31억원9281억원), 한일 2천
12억원(2억원), 서울신탁 3천657억원(723억원), 외환 4천454억원(877억
원), 신한 630억원(463억원), 한미 295억원(275억원), 동화 114억원(101
억원), 동남 52억원(37억원), 대동 196억원(190억원), 하나 45억원, 보
람 16억원등이다.

지방은행의 경우는 대구 285억원(8억원), 부산 570억원(12억원), 충
청 138억원(12억원), 광주 265억원(19억원), 제주 18억원(8억원), 경기
127억원( 21억원), 전북 101억원(76억원), 강원 8억원(6억원), 경남 136
억원(14억원), 충북 45억원(1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