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펀드와 성격이 비슷한 대주주의 대량 주식취득기업의 주가가
취득승인신청일을 전후해 단기급등했던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동서증권이 지난90년8월 대주주가 대량으로 취득을 신청했던 한농
해태유업 호남식품등 3개종목의 주가추이를 분석한결과 신청일 전후 5
6일동안 이들 3개종목의 주가는 평균 15.8%가 올랐다.

이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2.4%가량 떨어져 대량주식취득신청기업의 주가는
평균18.2%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경영권안정을 목적으로 자사주식 취득승인을 신청했던 이들기업의 주가는
취득비율이 9.34%로 가장 높은 한농이 가장 큰폭의 초과수익률(19.6%)을
기록했고 6%를 더사들인 해태유업은 18.9%,5.16%를 추가취득한 호남식품은
16.2%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신청일 전후의 단기급등후에 약1주일간의 조정(8 10%하락)을
거쳐 5 7%가량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동서증권은 자사주펀드가 수급구조개선 측면에서 대량주식취득과 비슷한
효과를 지녀 자사주펀드 가입종목의 주가가 대량주식취득종목과 유사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